"장평교 부근 수달 보금자리 확인"
"장평교 부근 수달 보금자리 확인"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7.12.18 0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전거도로대책위, 무심천 개발 공사 중단 요구
무심천-미호천 자전거도로 증설 저지와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수달발자국 및 배설물 등이 발견돼 '무심천 개발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17일 대책위는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심천 수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대책위는 "무심천에 최소 3마리의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또 장평교 부근에서는 수달의 보금자리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달의 배설물 확인결과 배설물 양이 적고 경도가 약한 것으로 미뤄 먹이 부족으로 영양상태가 좋지 못한 상황으로 추정된다"며 "또 까치내와 운수보에서 진행한 사전공사로 수달의 서식처가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청주시 경계의 수달이 위험에 매우 노출돼 있으며, 먹이 또한 부족한 상태'"라며 "또 보금자리와 먹이 활동이 매우 부족해 수달이 조만간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청주 무심천 수계에서 박원수 한국멸종위기야생동식물보호협회 회장외 3명과 무심천-미호천 대책위 4명이 조사를 펼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