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8575억원(일반회계 6936억원·특별회계 1637억원) 규모의 2008년 청주시 예산안을 의결해 본회의에 상정했다.

청주시의회 예결위는 지난 14일 제 266회 2차 정례회 제 4차 특별위원회를 열어 청주시가 요구한 8665억원 중 89억7976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편성하는 등 예산 심사활동을 마쳤다.

예결위는 특히 이번 심사에서 불협화음을 빚었던 시립국악단 인건비와 운영비를 70%(6억7762만원) 삭감했다. 예결위 삭감 내역은 당초 해당 상임위원회가 삭감한 규모(50%·4억8400만원) 보다 20%를 늘린 것이다. 예결위는 화합 의지를 담은 단원 성명서를 의회에 제출하긴 했지만, 노력이 부족하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결위는 또 청주시 세팍타크로 단원 인건비와 운영비 50%와 전국 세팍타크로 대회 보조금 전액을 삭감, 충북도 지원 등 해결책이 없을 경우 사실상 운영이 어렵게 됐다. 예결위가 의결한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은 18일 열릴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편, 청원군은 제 3회 추경 예산안 3707억원 편성해 청원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지난 2회 3616억원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지방세와 국고보조금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