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막염
포도막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1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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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유 재 인 원장 <청주밝은안과>

우리 사람의 눈은 탁구공만한 크기로 3종류의 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가장 바깥쪽의 하얀 막은 공막이고, 가장 안쪽의 신경이 분포하는 막은 망막이며, 중간은 포도막이라고 한다.

포도막은 혈관이 많이 분포해 눈에 영양을 공급하고 있다. 이 막에 염증이 생기면 주변의 망막이나 공막은 물론 수정체나 각막 등 우리 눈의 기타 조직에도 손상이 생겨 시력저하나 실명까지도 초래될 수 있다. 포도막염이 생기면 눈이 부시고, 눈의 통증, 뿌옇게 흐려보임, 충혈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초기에는 빛에 매우 예민해 빛을 보면 눈에 통증을 느끼는 수가 많다. 이 포도막염의 원인은 바이러스, 기생충, 곰팡이 등 여러 가지가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이 원인을 알 수 없다. 이 포도막염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점안약, 복용약, 주사제 등이 병세에 따라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사용된다.

포도막염의 합병증으로는 녹내장, 백내장, 비정상적인 혈관의 신생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런 합병증의 정도에 따라 수술이나 레이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 포도막염은 감기가 걸리거나 술이나 담배를 많이 하거나, 과로한 경우에 재발이 잘 되며, 재발의 증상이 느껴지면 지체없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눈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 포도막염은 근치는 안된다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면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포기하면 안되며, 이 포도막염은 의사와 환자, 그리고 가족 모두가 합심해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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