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바다지키기 진천·증평도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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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모 기자
  • 승인 2007.12.14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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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단체·공무원, 원유 유출 방제작업 봉사활동
사상 최악의 해양 오염사고가 난 충남 태안 앞바다 주민들의 아픔을 같이하기 위해 진천·증평군 지역단체와 공무원들이 나섰다.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사고로부터 어민들의 생활터전인 황금어장을 지키기 위해 진천군 자원봉사자와 군 여성단체 회원, 증평군 공무원들이 원유 제거 봉사활동에 나선 것이다.

13일 진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광희) 회원 30여명과 진천군적십자부녀회(회장 여점숙) 40여명 등 70명이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해 피해가 극심한 서해안 만리포해역에서 원유 유출 제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 여성단체들은 서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로 인해 연일 피해가 확산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금이라고 유출된 원유 제거활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단체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이날 사고지역 해안인 만리포해수욕장 지역을 방문,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진천군청 공무원들도 14일 원유 유출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군 주민을 돕는 한편 환경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해안 원유 유출 제거 봉사활동단'을 조직해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봉사에는 공무원 4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군은 봉사활동에 흡착포와 집게 비닐봉투, 장화, 방제복, 마스크 등 방제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해 서해안 원유 유출 제거 봉사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움의 손길는 증평지역 공무원들도 같이했다. 증평군공무원 40여명도 13일 태안군 일원 원유유출 피해현장을 방문, 해안가 원유수거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이날 봉사대는 흡착포 10상자와 비닐봉투 1000개(50KG) 등 방제물품을 구비해 피해복구 현장을 찾아 어민들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을 위로하고 방제작업에 힘을 보탰다.

진천군 사회복지과 조래원 여성정책담당은 "이번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사고로 인해 서해안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움을 주기 위해 봉사활동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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