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이명박 후보 오늘 제천서 연이어 거리유세 벌여
'대역전이냐, 대세론 굳히기냐'대선을 꼭 1주일 남겨두고 대선 주자들의 충북 표심잡기가 열기를 뿜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2일 제천∼충주∼청주를 잇따라 방문해 충북권 표밭 다지기에 나선다.
선거막판 지지율이 다소 움직이는 정 후보는 이날 이용희 국회부의장과 홍재형 도당위원장 등과 함께 오전 11시 제천 차없는 거리와 오후 1시 충주 중원빌딩 앞에서 잇따라 유세를 펼친다.
이어 청주로 넘어와 고 정진동목사를 조문하고 오후 3시에는 청주 성안길에서 도보 유세를 벌인 후 로데오 거리에서 연설유세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성안길 유세는 대통합민주신당 전국 거리유세 차량을 통해 위성 생중계된다. 정 후보의 이번 충북지역 유세는 대선후보 등록 이후 처음이다.
![](/news/photo/200712/84708_14040_457.jpg)
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도 같은 날 제천에서 거리유세를 가질 계획이다. 이 후보의 이날 유세에는 최근 이 후보 지지를 표명한 정몽준 국회의원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정 후보의 거리유세가 끝난 직후인 오후 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30여분간 유세전을 펼칠 계획이어서 충북 북부권인 제천지역에서 두 후보 진영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 원주∼제천∼경북 영주를 잇따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당초 지난 7일 청주에서 유세를 갖기로 했으나 인천 강화 총기탈취사건에 따른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유세를 취소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한나라당에 입당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도 같은 날 충북을 방문해 이 후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전 총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옥천군 청산면 청산시장을 시작으로 청주 육거리시장, 진천읍 등 도내 4개 시·군을 순회하면서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종필 전 총재는 지난 2004년 4월 제 17대 총선 참패 후 정계를 은퇴한뒤 4년여만에 충북을 방문한다.
![](/news/photo/200712/84708_14041_4537.jpg)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