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귀환작이기도 한 이 책에는 희곡 3편을 실었다. 저자의 20년 묵은 감정이 그대로 실려 있는 작품들이다. 장씨는 각 희곡 끝부분에 '이 작품에 대하여'를 따로 둬 작품을 설명,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첫 번째 작품인 '일월(日月)'은 '중국에서 온 편지', 세 번째 '고르비 전당포'는 '보트 하우스'를 각각 각색했다. 두 번째 작 '해바라기'는 1996년 '세계의 문학'겨울호에 발표됐던 것이다.
98년 극단 '열린무대'가 공연, 부산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았고, 전국연극제에 출품돼 단체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씨는 87년 '실내극'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하면서 극작가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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