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자 우리 남아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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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1.2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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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북한 같은 '3조'에
한국이 오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편성을 마쳤다.

한국은 지난 25일 자정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조추첨식 결과 북한과 중동의 요르단,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과 함께 3조에 편성돼 내년 2월6일부터 각 조별 1, 2위에 주어지는 최종예선 티켓을 다투게 됐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이번 조 편성 결과를 지켜보고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어 최종예선 진출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관심을 끄는 북한은 한국을 제외한 세 팀 중 가장 높은 FIFA랭킹(117위)을 자랑하고 있지만, 한국은 역대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9전 5승3무1패)를 지키고 있다.

또한 한국은 북한과 월드컵예선에서 두 번 만나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국은 지난 1989년 10월1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990이탈리아월드컵 예선서 황선홍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고, 1993년 10월28일 카타르 도하서 열린 1994미국월드컵 예선서는 고정운, 황선홍, 하석주의 연속골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특히 한국은 북한과 도하에서 가진 경기를 통해 일본을 제치고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 '도하의 기적'을 연출한 바 있다. 지난 1차예선에서 몽골에 2연승을 거두며 3차예선에 직행한 북한은 한국과 함께 2장의 최종예선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FIFA랭킹 122위의 요르단과 127위의 투르크메니스탄은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어 한국의 최종예선행에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투르크메니스탄이 지난 1998방콕아시안게임 본선 첫 경기에서 한국에 3대2로 승리를 거둔 적이 있어 경계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의견이다.

드디어 열린 '남아공으로 가는 길'에서 한국이 과연 어떤 행보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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