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홍보관 운영실태 도마위
도정홍보관 운영실태 도마위
  • 김현정 기자
  • 승인 2007.11.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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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동 의원 "하루 관람객 3∼4명… 배치부터 잘못"
충북도정 홍보관이 개관한 이래 하루 관람객이 3∼4명밖에 지나지 않아 집행부의 부실한 운영실태가 도마위에 올랐다.

김환동 의원(무소속·괴산1)은 22일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감사자료로 제출된 방명록을 분석한 결과, 도정홍보관이 개관한 이래 하루 관람객이 3∼4명 밖에 되지 않는다"며 "홍보관 운영이 지극히 부실하게 이뤄진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김 의원은 이어 "지난해 당초예산에서 15억원이라는 막대한 홍보관 예산을 요구했을때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되어 전액삭감했지만, 집행부가 추경예산에 재요구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결국 약속을 못 지킨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특히 김 의원은 "도민들이 홍보관을 외면하는 주된 이유는 그 위치를 잘못 선정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후 "도정홍보관과 민원실을 같은 건물에 배치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진주시청 홍보관의 경우 관내 기업의 생산품을 전시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있고, 인근 지역공항의 티켓까지 판매하고 있지만 충북도 홍보관은 단순 관람기능에 그치고 있다"며 다양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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