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민병헌, 김경문호 합류
장원삼·민병헌, 김경문호 합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1.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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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중도하차… 총 31명

좌완 투수 장원삼(24·현대)과 외야수 민병헌(20·두산)이 2008베이징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노리는 야구대표팀에 막차로 합류했다.

김경문 감독은 1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첫 훈련에 앞서 상비군에 소속인 장원삼과 민병헌을 대표팀 후보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민병헌이 합류하면서 '국제용 선수'인 베테랑 외야수 박재홍(34·SK)은 중도하차해 대표팀은 총 31명으로 꾸려지게 됐다. 5차 엔트리 33명에 들었던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대성(36·한화), 김병현(29·플로리다 말린스)은 개인적 사정으로 대표팀에서 빠졌지만 대체 선수를 기용하지 않았다.

장원삼의 합류는 예정된 것이었다. '좌완 스페셜리스트'인 구대성이 낙마하면서 왼손 투수가 절실해진 김경문 감독이 앞서 3차례 평가전에서 호투를 펼쳤던 장원삼을 대표팀에 발탁하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기 때문이다. 장원삼은 대표팀과 1차 평가전(5일)에 중간계투로 나와 2.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보여줬고 2차전에서도 2.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박재홍 대체 선수로 김경문호에 승선하게 된 민병헌은 올해 정규시즌 119경기에 출장해 도루 30개를 성공시키는 빼어난 주루 능력을 뽐내며 타율 0.244, 53득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박재홍은 경험이 많지만 외야 주전을 꿰차지 못하고 벤치를 지키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 기동력 있는 야구를 펼치기 위해 대수비와 대주자로 활용할 수 있고 발이 빠른 민병헌을 뽑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나미컵에 참가했던 SK와이번스 소속의 투수 정대현과 포수 박경완, 내야수 이호준, 정근우, 외야수 이진영 등 5명은 12일 오키나와에 도착해 13일부터 훈련에 참가하고 주니치 드래곤스의 이병규는 나고야 집에서 짐을 챙겨 오는 15일 오키나와로 들어올 예정이다.

민병헌
장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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