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5호 개발 예타 통과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예타 통과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4.05.2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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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번째 기상위성 … 2031년 발사 24시간 실시간 관측

진천군 광혜원면에 위치한 국가기상위성센터에서 운영하게 될 새 기상위성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오전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을 포함한 2023년 제2·3차 국가 R&D 사업 예타 3개 사업 조사 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천리안위성 5호는 내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 총 사업비 6008억원이 투입되며 천리안 위성 1호와 2A호에 이은 국내 3번째 기상위성이다.

2031년 발사돼 적도 상공 약 3만6000㎣ 고도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기상·우주기상을 관측하게 된다.

특히 정지궤도 기상위성은 실시간 위험기상 탐지·예측에 최적화돼 기상환경 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위험에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 위성은 국내 최초로 산업체가 참여 연구기관과 함께 위성 체계종합·위성 본체 개발 전 과정을 주관, 민간 주도의 우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시스템 및 본체 △기상탑재체 △우주기상탑재체 분야 과제로 구성된다.

위성의 시스템 및 본체는 그간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로 확보된 공공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여 개발 완성도와 국산화율을 높일 예정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의 예타 통과는 기술력으로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시에 기후변화를 감시하고, 기상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gini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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