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민선8기 일자리 중심 탄력
동구, 민선8기 일자리 중심 탄력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4.05.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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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산업단지 조성 및 전통시장·특화거리 활력 기대

 

대전 동구는 1905년 경부선 개통 후 대전역이 들어서며 대전의 시작을 함께한 모태 도시로 명실상부한 대전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발전 축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원도심과 신도심 사이의 동·서 격차가 대전의 문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서비스업 위주의 취약한 산업구조와 계속되는 인구 유출로 경제 침체가 심각했다.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취임 후 ‘동구 르네상스 시대’ 를 열겠다고 선포하며 2년간 동구의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박 청장은 대전시에 신규 산업단지 동구 유치를 건의, 삼정지구가 신규 산업단지 조성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2월 대동에 입주한 한국거래소 대전성장혁신센터와 시너지 효과를 내 민선8기 공약사업인 바이오헬스 등 4차 산업 중심의 첨단·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29년 준공 예정인 신규 산업단지는 청년인구 감소, 일자리 부족,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 불균형 등 동구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권 최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은 지난해 화월통 아케이드 조성을 완료했으며, 올해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이 진행되는 등 시장 이용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환경개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중앙시장 야시장 ‘동구夜놀자’ 는 지난해보다 더 풍성해진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강력하게 돌아왔다.
10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열리는 야시장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상인들에게는 판매 기회를 확대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쇄거리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인쇄UP 아트페스티벌’ 은 각종 인쇄체험과 다채로운 콘텐츠로 인쇄 산업의 새로운 면모를 각인시켰다.
최근 한의약거리는 중기부 공모사업 동네상권발전소에 선정되면서 관광 트렌드를 접목한 지역 기반 특화 콘텐츠 개발 등 체계화된 발전 전략 수립으로 관광 특화형 원도심 상점가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동에는 공실을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이 문을 열었다.
테마형 대전팜은 생산한 채소를 활용해 교육과 체험행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스마트농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하나의 문화 명소로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되고 도심융합특구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일자리 창출이 탄력을 받게 됐다” 며 “남은 후반기에는 행정력을 결집해 동구의 르네상스를 이끌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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