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K-수소충전소' 표준모델 선도
충주시 `K-수소충전소' 표준모델 선도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4.05.1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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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설비 국산화·효율 향상 산업부 공모 선정
196억여원 투입 압축·냉각·충전기 부품 개발
2029년 충북도 등 14개 기관 협업 실증 추진

충주시가 국내 수소산업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충주시는 1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충전소 내 핵심설비와 부품 내구성 및 효율 향상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소경제사회 조성을 위해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핵심설비 국산화율 100% 달성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의 일환으로 충주시는 국비 156억4000만원 등 총사업비 196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수소충전소 핵심설비인 압축기와 냉각기, 충전기의 국산화 사업을 진행한다.

고등기술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올해부터 2029년 3월까지 충북도와 충주시, 한국자동차연구원, 고려대학교, 창원산업진흥원, MSENG 등 14개의 기관이 협업해 기술개발과 통합 실증을 추진하게 된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사업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평가법 개발 및 수소충전소 실증을 담당하고 한국자동연구원·GTC·범한산업은 압축기 개선 및 평가를, MSENG와 삼정이엔씨·제아ENG·에너진·Mt.H는 충전기, 냉각기 개발 및 평가를 담당한다. 각 단위 부품에 대한 실증운영은 창원산업진흥원과 코하이젠에서 수행한다.

핵심단위 부품의 기술개발 및 실증을 완료하면 2026년 충주 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에 통합장비를 구축하고 2027년부터 현장 성능 평가를 시작한다.

시는 그린수소 중심도시 조성을 목표로 현재까지 수소충전소 3곳을 운영중이며 수소승용차 544대, 수소시내버스 12대, 수소고상버스(관광) 5대를 누적 보급해 탄탄한 수소경제도시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시는 본 사업을 통해 수소충전소 핵심 설비 국산화 및 표준화를 선도하고, 지역 내 수소충전소 내구성 향상 및 에너지 효율 증대로 시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충주시가 국내 수소산업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내세운 정부 정책에 발맞춰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ie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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