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농다리 충북 `핫플'
진천 농다리 충북 `핫플'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4.05.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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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관광객 25만명 집계 … 평년 1년 통계 육박
청남대·만천하 스카이워크·의림지比 2~10배 ↑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 등 즐길거리 보강 주효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 /진천군 제공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 /진천군 제공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진천 농다리가 충북 최고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25만4820명의 방문객이 농다리를 찾아 예년 대비 방문객 수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농다리 방문객 수는 △2021년 26만2815명 △2022년 25만2220명 △2023년 32만1951명으로 올해는 단 4개월 만에 1년 통계에 육박하는 방문객들이 농다리를 찾았다.

올해 방문객 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1월 3만1376명 △2월 2만9085명 △3월 5만1352명 △4월 14만3007명으로 나타났다.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 황토 맨발 숲길, 농다리 스토리움, 용고개, 푸드트럭 등을 통해 볼거리와 먹거리를 획기적으로 보강한 것에 더해 지난 4월 농다리 일원을 배경으로 촬영한 KBS2 1박 2일 진천군 편이 전파를 타면서 방문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4월 28일에는 역대 최다인 1만7137명이 농다리를 방문했다.

도내 다른 유명 관광지인 청남대, 만천하 스카이워크, 산막이 옛길, 의림지 등과 비교했을 때도 2~10배 많은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조사돼 농다리가 현재 도내에서 최고의 관광 명소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군은 주말·공휴일 평균 1만명 이상이 지속해서 농다리를 방문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올해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진천을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다리를 찾는 발길을 늘어남에 따라 일몰 맛집, 조팝나무 꽃길 등이 유명한 한반도 지형 전망대도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진천 다른 관광지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농다리와 초평호 권을 잇는 순환형 코스 개설, 푸드트럭 등 방문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한 완전히 새로운 농다리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는 것 같아 기쁘다”라며 “제63회 도민체전 기간에도 선수단을 비롯한 많은 분이 농다리의 매력에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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