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않크는 아이 혹시 무슨 문제(?)
키 않크는 아이 혹시 무슨 문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1.0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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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류정만 원장 <솔한의원>

큰병이 없는데 잘 자라지 않은 아이들은 무슨 문제가 있을까.

◇ 감기 끼고 사는 우리 아이

아이들은 감기를 달고 사는 경우가 많다. 감기에 걸리면 열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또 소화 기능도 떨어지면서 성장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많이 갖지 못하게 된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경우, 어려서부터 감기를 달고 살거나 혹은 편도가 잘 부어 고열로 고생하면 항생제를 많이 먹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면역 기능이 더욱 떨어져서 감기를 이기는 기운 또한 더욱 약해진다. 그러므로 성장할 수 있는 여력도 더욱 작아진다.

진료하다 보면 감기를 아예 달고 사는 아이들은 대체로 키가 작다.

◇ 짜증 많은 우리 아이

칭얼대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살도 안찌고 잘 크지 않는 이유를 옛 어른들은 잠을 잘 못 자서라고 했다. 아이가 짜증을 많이 내면 밤에도 숙면하기 어려워 자주 깨기 쉽고, 이런 수면 부족은 충분히 성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성장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은 보통 밤 10시부터 새벽 2시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10시 이전에 잠을 자고, 자는 동안 깊은 숙면을 취해야 키 성장에 꼭 필요한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게 된다.

◇ 뚱뚱한 우리 아이·운동하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소아 비만도 급증하는 추세다. 소아 비만은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사춘기를 앞당기는 등 간접적으로 성장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운동을 하느냐 안하느냐는 미래에 얼마나 키가 클 것이냐의 문제로 직접적으로 이어지게 된다.

병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운동만 꾸준히 해도 많게는 20Cm 정도 더 클 수 있다. 즉 적당한 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하여 키 성장에 도움을 주고,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 너무 무리한 운동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운동의 강도가 자신의 운동능력의 70%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것이다. 또 10분 이상 운동을 계속해야 성장 호르몬을 만드는데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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