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및 강요 혐의 위너즈 관계자 입건
스캠 코인(사기를 목적으로 만든 암호화폐)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위너즈 코인' 발행 업체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달 초 서울 강남구에 있는 위너즈 사무실과 최모 전 위너즈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위너즈가 발행한 위너즈 코인의 성격을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 전 대표와 정모 대표 등 위너즈 전·현직 관계자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강요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위너즈 전·현직 관계자들은 위너즈 코인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불법으로 자금을 모집한 혐의를 받는다.
위너즈는 블록체인 기술과 격투기, 골프, 축구 등의 스포츠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위너즈가 운영하는 스포츠 플랫폼에서 위너즈 코인으로 선수를 후원할 수 있다는 내용 등으로 코인을 홍보했다.
이번 논란은 17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오킹 등이 위너즈 이사로 등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확산됐다. 이어 유명 개그맨 등이 위너즈 관계자들과 미팅을 했다는 폭로가 이어지며 여러 연예인이 위너즈 코인 홍보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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