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화'… 한 발 더 앞으로
'명품화'… 한 발 더 앞으로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7.11.0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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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충주사과가공 진흥사업단 오늘 출항
건국대학교 충주사과가공 진흥사업단이 1일 오후 1시부터 건국대 충주캠퍼스 자연과학대학 504강의실에서 개소식과 기념 심포지엄을 갖는다.

산자부와 충주시청의 지원을 받아 충주사과를 원료로 한 가공식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설립된 건국대 충주사과 진흥사업단은 충북원예농협, 세포활성 연구소, 에이지 이노베인션과 합동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충주지역에서는 연간 2만2000여톤의 사과가 생산되고 있으므로 평균 도매가격을 적용하면 연간 사과생산액은 대략 590억원에 이르고 있다.

시는 그동안 사과를 관심품목으로 지정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사과나무를 시내 가로수로 가꾸는 등 충주사과 명품화를 위해 투자해 왔다.

그 결과 충주사과의 지명도는 어느 정도 높아졌으나 충주지역에서 생산된 사과가 부가가치 창출 없이 외부로 그대로 유출됨으로써 저부가가치 노동집약형 산업구조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지 못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경제의 다양화 추세에 따라 농업도 농산물만을 생산 공급하는 기능으로 그치지 않고 이를 가공해 유통시키는 등 관련 부문의 성장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애그리비즈니스라고 하여 농업관련 산업이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산업 중 하나이다.

마침 충주지역 내에서 사과술, 사과 주스, 사과국수, 사과비타민, 사과 삼겹살, 사과떡, 사과김치, 사과냉면, 사과고추장, 사과식초, 사과치킨, 사과순대 등의 식품이 가공, 제조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가공제품에 첨단 가공기술과 첨단 차세대기술 즉 IT, BT, NT, CT를 접목시킴으로써 사과와 그 가공식품을 건강·고부가가치 지식 집약형 산업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면 현재의 충주사과 가공제품의 명품화도 머지않을 것이다.

산업자원부 공모과정을 거쳐 선정된 건국대학교 충주사과 가공진흥사업단은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3년간 해마다 8억1000만원씩 24억3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특히 국고 85%, 지방비 10%, 민간투자 5%로 이루어지는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산·학·연·관 및 기업지원 기관간의 협력촉진과 연계를 통해서 지역 혁신역량을 결집·확충함으로써 지역산업 경쟁력 증대와 자립형 지방화를 이루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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