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 레지던트 - 전임의' 의료인력 배출 시스템 차질 우려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이 이어지면서 인턴-레지던트-전임의로 이어지는 의료인력 배출 시스템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의 경우 학생 240여명이 집단 휴학계를 내고 수업 거부를 선언했다.
이에 대학 측은 두 차례 연기 끝에 지난주 개강을 했지만,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오지 않아 수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업 거부가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집단 유급에 처할 수 있다.
따라서 151명이라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신입생 증원 배정이 이뤄진 충북대 의대는 오히려 학생 수가 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충북대병원 소속 전공의 151명 중 149명도 현장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정부는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고, 이에 불응하게 될 시 면허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복지부는 실제 처분 과정에서 면허 정지가 최종 통지되는 시점을 5월쯤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수련 등록 마감날인 지난 2일 임용 예정이던 인턴 예정자 35명 중 전원이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에 인턴으로 수련하는 건 불가능하고 하반기나 내년에 다시 수련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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