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증원 신속히 추진하라”
“의대정원 증원 신속히 추진하라”
  • 이용주 기자
  • 승인 2024.04.02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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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공공의료확충 민·관·정위
교수·전공의 현장복귀 등 촉구
충북지역 공공의료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 시민사회단체가 2일 오전 충북대학병원 정문 앞에서 의대 증원 추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용주기자
충북지역 공공의료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 시민사회단체가 2일 오전 충북대학병원 정문 앞에서 의대 증원 추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용주기자

 

전공의 집단 이탈이 장기화된 가운데 충북시민단체가 2일 충북 의대 증원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지역 공공의료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전 충북대학교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사태에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33개월 여아가 상급병원 이송을 거부당해 아쉽게 숨을 거뒀다”며 “충북의 의료체계는 붕괴 직전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료붕괴 사태는 어느 한 쪽의 잘못이 아닌 정부와 의료계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양측은 각자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울 뿐 한치의 물러섬이 없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는 “누구의 주장이 맞는가에 초점을 둘 것이 아닌, 의료체계 붕괴를 어떻게 막고 되살릴 것인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며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양측의 강대강 대치를 멈추고 대화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충북도는 의대 정원 증원 및 지역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종합지원방안을 제시하라”며 “충북대의대 교수·학생 및 전공의는 즉각 현장으로 복귀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대신 매주 금요일 외래휴진을 하기로 했다.

충북대병원은 상반기 인턴 등록기간인 이날 오전까지 한 명의 인턴도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턴들은 이날까지 임용 등록을 하지 않으면 전공의 수련을 받지 못한다.

/이용주기자

dldydwn04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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