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우승 의지 피력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김완수 감독(사진)이 “4강 플레이오프(PO) 상대가 누가 되든 자신 있다”고 통합 우승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취임 후 세 시즌에서 두 번째 정규리그 축포를 터뜨린 김완수 감독은 “지금의 기쁨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남았다는 점에 집중하고 싶다”며 “선수들이 힘들었을 텐데 잘 이겨내 줘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완수 감독은 “지난해 팀 성적이 나지 않아 4월 7일부터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며 “긴 비시즌이었지만 선수들이 낙오자 없이 잘 버텨줬고, 구단에서도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하도록 지원을 잘 해주셨다”고 우승 원동력을 짚었다.
3월 9일부터 시작하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4위 팀을 상대하게 되는 김 감독은 “상대가 누가 되든 자신은 있다”며 “어느 팀과 하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고, 단점은 최대한 감추겠다”고 말했다.
현재 4위 경쟁을 하는 팀은 부천 하나원큐와 인천 신한은행이다. 이번 시즌 KB는 두 팀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남은 정규리그 팀 운영 방안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박지수, 강이슬 등을 무리해서 기용할 생각은 없다”며 “플레이오프까지 슈팅이나 스크린, 수비 스텝, 패스 타이밍과 같은 기본적인 부분을 강조하면 실책도 줄고 슛 성공률도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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