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차관 첫 통화…"적절한 시기 한미일 차관협의회 개최"
한미 외교차관 첫 통화…"적절한 시기 한미일 차관협의회 개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2.15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홍균 1차관 방한 제안에 캠벨 부장관 기대 표명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15일 오전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신임 부장관과 한미 및 한미일 협력과 북한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는 캠벨 부장관 취임 후 인사를 겸한 첫 번째 유선 협의다.



김 차관은 캠벨 부장관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역임하면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수시로 소통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캠벨 부장관은 지난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우리 정상의 국빈 방미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라는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 차관은 또 북한이 호전적 언사와 도발을 거듭하며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해 한미 및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한층 더 강화하고 러북 간 군사협력에도 엄정 대처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이에 김 차관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캠벨 부장관이 방한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심화 방안에 관해 깊이 있는 협의를 갖기를 바란다고 제안했고 캠벨 부장관도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 차관은 일본 측과 협의를 거쳐 향후 적절한 시점에 '한미일 차관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이 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