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정영환 공관위원장 "야당대표 유불리로 선거제 결정 유감"
여 정영환 공관위원장 "야당대표 유불리로 선거제 결정 유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2.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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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야당인지 시스템 공천 여당인지 국민 선택할 것"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민주주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의 근간이 돼야 할 선거제도가 야당대표 1인의 유불리 판단으로 결정하게 돼 굉장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4차 회의에서 "이번 총선에서 무엇이든 이 대표로 귀결되는 사천 민주당인지, 시스템 공천을 하는 국민의힘인지 국민 여러분께서 현명히 선택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관위는 남아 있는 공천 일정을 성실하게 공정하게 관리해 동료시민과 국민들 옆에서 든든히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849명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부적격 심사를 진행한다.



변호사 출신인 유일준 공관위원이 단장을 맡고 있는 클린공천지원단은 전날까지 범죄 기록 등 서류 심사를 마쳤고, 이를 기반으로 부적격 대상이 걸러질 것으로 파악된다.



정 위원장은 "도덕성이 바로 서지 못한 후보는 유권자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민주당식 방탄 공천은 결국 주권자 국민의 심판에 직면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공관위는 도덕성을 굉장히 중시하며 제1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부도덕한 후보를 국민에게 선보이는 구태정치의 전형을 끊어버리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회의에서는 총선의 승패를 가릴 거점 선거구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것"이라며 "각 선거구가 가진 대한민국의 가치들이 하나로 모여 모자이크처럼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여주게 될 것이고, 거기에 맞는 각각 인재를 공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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