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사업 협력 `맞손'
북미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사업 협력 `맞손'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2.0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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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 서바 솔루션즈 MOU … IRA 대응·공급망 확대
정회림 에코프로 경영전략실장(왼쪽)과 데이 빗 클라네키 서바 솔루션즈 CEO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배터리 재활용 MOU를 맺은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정회림 에코프로 경영전략실장(왼쪽)과 데이 빗 클라네키 서바 솔루션즈 CEO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배터리 재활용 MOU를 맺은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가 북미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사업 협력을 위해 미국 배터리 재활용 업체 서바 솔루션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최근 서바 솔루션즈가 위치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이 같은 내용의 MOU를 맺고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및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확대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서바 솔루션즈는 스크랩, 폐배터리에서 니켈 등 주요 광물을 추출하는 기업이다.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로부터 5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에코프로는 이번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 MOU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서바 솔루션즈가 가진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폐배터리 등의 스크랩을 확보하고, 북미지역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미국 IRA에 대응하기 위해 서바 솔루션즈가 북미 지역에서 확보한 스크랩으로 생산한 블랙매스(스크랩 등을 회수해 분쇄한 가루) 등 리사이클 원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현지에서 리사이클 협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IRA는 급등한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북미산 생산품에 세액공제 및 보조금 혜택을 주는 조치다.

두 회사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협의하고 추후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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