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양극재 연수출 10만톤 돌파
에코프로 양극재 연수출 10만톤 돌파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1.28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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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이니켈 10만7천톤 선적 … 전년比 24% 증가


전기차 최대 120만대 생산량 … 국산화 10년만의 성과
에코프로가 양극재 수출 10년만에 연간 수출 10만톤을 돌파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량이 약 10만7000톤으로 전년(약 8만6000톤) 대비 약 24.4%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물량은 2018년 1만6000톤으로 처음으로 1만톤을 돌파한 뒤 2019년 1만8000톤, 2020년 2만8000톤, 2021년 4만7000톤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3년 소니에 양극재를 첫 수출한 이후 기술 개발을 통해 고성능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 10년 만에 수출량 10만톤을 넘어선 것이다. 에코프로는 당시 양극소재를 모두 해외에서 수입해오던 시절 소재 국산화를 통해 양극소재 수출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에코프로가 수출한 양극재 10만톤은 전기차 최대 1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약 60%가 전기차용 배터리, 나머지 40%가 전동공구용 배터리 제작에 사용된다. 에코프로는 올해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량이 약 12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60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에코프로비엠 `30억불 수출의 탑', 에코프로이엠 `20억불 수출의 탑', 에코프로머티리얼즈 `5억불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했다.

에코프로가 수출하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국내 베터리 셀 메이커에 공급돼 K-배터리 생태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소재 수출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에코프로의 주력상품인 하이니켈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NCM(니켈 코발트 망간)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높여 에너지 밀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코발트를 줄여 원가경쟁력을 키운 제품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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