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설계개발본부 대전서 김천 이전 안된다
원자로설계개발본부 대전서 김천 이전 안된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4.01.22 1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전력기술 3월까지 전직원 이주 계획안 산자부 제출
노조 “정주여건 위협-핵심기술력 개발 등 악영향” 반발

한국전력기술 원자로설계개발본부가 대전에서 경북 김천으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노조가 22일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전력기술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직원들이) 갑자기 김천으로 근무지 강제 이전을 요구받고 있다”며 “임직원 약 350명과 가족 1000여명의 정주 여건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수한 전문기술 인력이 지역에서 유출되면 핵심 기술력과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대전과 국가 에너지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전 계획을 멈춰달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실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오는 3월까지 원자로설계개발본부 직원 전원을 김천으로 이주시키겠다는 계획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상태다.

직원 324명이 근무 중인 원설본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내부 조직으로 운영되다 지난 1997년 한전기술에 합병됐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