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강행 갈등·혼란 부추겨”
“늘봄학교 강행 갈등·혼란 부추겨”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4.01.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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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충북지부 중단 촉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17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혼란을 부추기는 늘봄 학교 강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이자리에서 “돌봄이라는 사회적 요구와 국가의 중요 정책에 대해 인력과 재정지원 없이 책임만을 학교로 떠넘긴다면 돌봄의 황폐화는 물론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학교현장은 늘봄 정책 강행으로 갈등과 혼란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 당국은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없이 학교에 늘봄 협의체까지 구성하도록 해 전체 교사에게 늘봄 학교정책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초등학교 1학년 에듀케어 전면 도입을 중단하고 실적 채우기에 급급한 늘봄 확대 정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늘봄학교는 학교 수업 전과 후에 학교에서 학생을 돌보는 제도다.

지난해 1학기부터 5개 지역(인천, 대전, 경기, 전남, 경북) 214개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충북, 충남, 부산 지역을 추가 선정했다.

2025년에 전국 모든 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할 방침이다. 충북에서는42개교에서 초등학생 2만4700여명을 대상으로 늘봄학교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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