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 재결합 없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가 27일 탈당 즉시 `개혁신당'을 가칭으로 한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발족해 창당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이 전 대표는 내년 국회의원 선거 전 국민의힘과의 재결합 가능성을 전면 부정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갈빗집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각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저희 측 관계자가 창준위 결성 신고서를 내고 있을 것”이라며 “계획대로 되면 아마 오늘부로 창준위는 가칭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으로 발족했음을 알려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창당 과정은 일반 정당 창당과 마찬가지로 시도당을 결성하고 중앙당 등록 절차로 이어질 것”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를 낼지에 대해서는 “온라인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1400명의 인재들 중 저희 나름대로 즉시 출마 전력과 출마를 도와야 할 분을 추려 보니 60~80명 정도가 출마 가능한 자원”이라며 “당연히 지역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선거제가 신당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내년 총선 전 국민의힘과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적어도 오늘 이 자리에서는 총선 전 재결합 시나리오는 제가 부정하고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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