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원 조각가 50여년 작품세계 엿본다
김영원 조각가 50여년 작품세계 엿본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3.12.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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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미술관 제1회 김복진 미술상 수상작가 전시회
내년 1월 28일까지 시대별 조각·평면 회화 100점 선봬

 

청주시립미술관은 제1회 김복진미술상 수상작가 김영원(사진)의 조각전을 12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실존 조각을 넘어, 명상 예술로'란 주제로 열릴 이번 전시는 한국 근대조각 선구자인 김복진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김복진미술상 수상전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 김영원 작가는 50여년 가까이 추구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인간', `실존' 그리고 `명상예술'이라는 큰 축을 중심으로 조망한다. 특히 시대별로 조각 및 평면 회화 등 총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영원 작가는 1947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났으며 1970년대 중반에 조각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서양 조각 양식의 이식과 수용 그리고 추상이라는 당시 화단의 경향과는 다르게 사실적인 인체조각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그의 대표적인 전시회로는 2005년 성곡미술관 개인전, 2008년 선화랑 개인전, 2011년 경남도립미술관 개인전, 2013년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노벨로 피노티와의 2인전, 2016년 동대문디지인플라자 개인전 등을 들 수 있다. 광화문의 세종대왕 동상을 비롯한 청남대의 역대 대통령상 외에 다수의 동상을 제작했으며, 통영남망산 조각공원, 일산호수공원, 광주시 도자기 엑스포 조각공원, 김포조각공원, 난지도 하늘공원, 이탈리아 파도바 등에 대형 인체 조각작품이 세워져 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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