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가을축제 중부권 `핫플' 자리매김
청남대 가을축제 중부권 `핫플' 자리매김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11.05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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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13만명 발길 … 역대 최다 기록
공연·전시-주차 예약제 폐지 등 한몫

지난 4일 막을 내린 청남대 가을축제에 역대 가장 많은 13만명이 방문했다.

이번 축제는 `청남대, 가을의 중심에 서다'란 주제로 지난달 21일부터 10여일간 열렸다. 축제기간인 10월28일 1만3581명이 찾아 청남대 개방 후 1일 최대 관람객 수도 갱신했다.

지난해 가을 국화축제 때보다 56%(7만명) 증가했고 방문차량도 3만대를 기록했다.

청남대 가을축제는 주말 충북 단풍구경 검색어로 1위를 달리고 청남대 관람객 최고를 기록한 지난 10월28일 오후 1시 동시에 청남대로 향하는 차량이 629대로 남이섬(334대), 에버랜드(350대)를 비롯해 전국의 유명 관광지보다도 많았다.

축제 성공요인은 대통령 역사 및 호수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국화 등 전시전이 꼽힌다.

구스타프 클림트 전시와 새롭게 등장한 벙커갤러리, 청송예찬, 국제도자전시회, 버스킹과 독창회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청남대 곳곳에서 진행됐다.

주차예약제 폐지를 통해 예약없이 청남대를 진입한 것도 성공요인이다.

그동안 청남대는 배수로를 복개해 주차선을 긋고, 꽃묘장을 잔디광장으로 조성, 임시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주차공간을 두배 이상 확대했다.

수영장쉼터, 벙커피갤러리, 물멍쉼터 등 청남대 업사이클링과 성수기 무휴 운영, 청남대 달빛야행(야간개장), 편의시설 확충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임신여성과 보호자 무료입장, 미취학어린이와 보호자 무료입장 등도 젊은층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다만 부족한 주차공간과 먹거리가 없는 점은 개선사항으로 꼽혔다.

김종기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 가을축제에 연일 몰려드는 관광객을 보고 청남대가 대한민국 관광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걸 실감했다”며 “앞으로 메타세쿼이아 문화공간과 물멍쉼터 조성, 피크닉광장 및 야외웨딩 활성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관광 및 마이스 공간으로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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