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격렬비열도·안흥항 개발 `박차'
태안군 격렬비열도·안흥항 개발 `박차'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10.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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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국가관리 연안항·국가어항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부두 조성 후속 사업 추진 … 新 해양도시 건설 교두보

태안군이 격렬비열도의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과 안흥항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 추진 등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지난해 7월과 11월 `국가관리 연안항'과 `CLEAN 국가어항 시범사업' 대상지로 각각 지정된 격렬비열도와 안흥항에 대한 후속 사업 추진을 통해 `신 해양도시 태안' 건설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격렬비열도의 경우 태안군은 오는 2030년까지 총 사업비 478억 원(국비 100%)을 투입해 방파호안(66m), 부두(135m), 헬기 착륙장(1개소) 등을 조성하는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주변 해상사고와 불법조업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고 `서해의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방문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의 경우 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근흥면 신진도리 안흥항 일원에 총 150억원을 들여 안흥 나래공원 조성과 서방파제 주변 공간개선, 연안 보행로 조성, 어구 야적장 일원 환경정비, 도로포장 및 펜스 설치 등 총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어항 환경정비와 기존 시설 정비 및 노후시설 개선을 통해 어항을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정비하기 위한 것으로 해양수산부가 주관한다. 지난해 6월 현장평가를 거쳐 11월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으며 올해 4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8월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은 내년 1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2월부터 본격적인 어항 조성 사업에 돌입해 2025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항 특성에 맞는 편익시설 설치로 쾌적하고 편안한 어항을 조성하고 안흥항에 대한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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