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영 시인 ‘아니야, 아니야!’ 동시집 출간
박미영 시인 ‘아니야, 아니야!’ 동시집 출간
  • 안병권 기자
  • 승인 2023.10.17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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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을 통해 88가지 감정 낱말 찾아 재미있게 그려내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아동으로 성장하길 희망”

 

갓 낳은 송아지
엄마 소가 계속 핥아주고 있어.
 
걱정스러운 걸까?
뿌듯한 걸까?
 
아니야, 아니야!
너는 내 것이라고 찜하는 중이야.
 
‘소와 송아지’ 전문
 
 
 지난 2021년 경상일보 신춘문예에서 동시 ‘별들이 깜박이는 이유’로 당선된 박미영 시인이 첫 동시집 ‘아니야, 아니야!’(사진ㆍ시아북 출판사)를 출간했다.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최우수 국무총리상을 받고 작품활동을 시작한 박미영 시인은 충남문학대상, 창작동화공모전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11권의 작품집을 발간한 바 있다.
  동시집 ‘아니야, 아니야!’는 동물들을 통해 88가지의 감정 낱말을 찾아보는 저학년용 동시집이다. 
행복, 슬픔, 미움, 좌절, 고통, 불안, 부끄러움, 분노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동시 안에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동시집으로 55가지 동물이 복잡한 상황에서 빚어내는 감정을 재치있고, 재미있게 그려냈다.
 시집은 벌과 나비/ 개구리와 개구리/ 소와 송아지/ 다람쥐와 다람쥐/ 늑대와 늑대/ 개미와 개미/ 산새와 산새/ 두꺼비와 두꺼비/  까치와 까치/ 사자와 사자/ 꽃게와 민꽃게/ 여우와 여우/ 참새와 참새/ 암탉과 수탉/ 사슴과 사슴/ 반딧불이와 반딧불이/ 딱따구리와 딱따구리 등 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 60 여편이 수록돼 있다.
 초등교사로 재직중인 박미영 시인은 “갈수록 각박하고 황폐해지는 사회에서 아동들이 자신의 감정을 잘 알고, 잘 표현할 수 있는 어린이로 자라기를 희망하는 뜻에서 작품을 썼다”며 “공감 능력과 인성이 뛰어난 인재가 세상을 이끌 때 세상은 환해진다. 한 명의 아이라도 더 섬세하고 부드러운 감정을 익혀 아름다운 사회, 양보하고 배려하는 사회로 가는 초석에 문학이 자리하길 바라며 ‘아니야, 아니야!’ 의 선전을 응원한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당진 안병권기자 editor32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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