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 팔 전쟁 격화에 코스피 하락
이 - 팔 전쟁 격화에 코스피 하락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10.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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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6.24 마감 … 전장보다 19.91p ↓
코스닥도 1%대 하락 … 외인 매도 우위
이스라엘군 장비와 병력이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인근 집결지에 모여 있다. 2023.10.16. /뉴시스
이스라엘군 장비와 병력이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인근 집결지에 모여 있다. 2023.10.16. /뉴시스

 

코스피가 16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2430대로 내려섰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9.91포인트(0.81%) 내린 2436.24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3.72포인트(0.56%) 내린 2442.43에 개장한 뒤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075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84억원, 6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돼 위험 선호 심리가 후퇴한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도세 등으로 코스피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에 수만 명의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시리아 내 이란 혁명수비대 병력이 이스라엘과 가까운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며 전쟁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재점령 가능성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며 이스라엘에 우회적으로 자제를 촉구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03%), SK하이닉스(-0.48%)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2.07%), LG화학(-2.84%) 등이 하락했다.

이외에도 유가 급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대한항공(-1.84%), 진에어(-3.89%), 제주항공(-2.80%) 등 항공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0.42%), LG전자(0.38%)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26%), 의료정밀(-0.81%), 화학(-0.93%) 등이 내린 반면 음식료품(0.59%), 건설업(0.2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4포인트(1.49%) 내린 810.5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21포인트(1.24%) 내린 812.57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40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6억원, 601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3분기 실적 충격을 기록한 에코프로비엠이 1.42% 하락했으며 엘앤에프(-1.92%), 레인보우로보틱스(-5.24%) 등이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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