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고려인 유치사업 첫 결실
제천시 고려인 유치사업 첫 결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10.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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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정착 80명 모집에 52명 신청 … 11명 취업 확정

제천시가 인구 소멸 대응책으로 추진하는 고려인 유치사업이 첫 성과를 냈다.

제천시는 최근 국내 거주 고려인을 대상으로 모집한 제천 이주·정착 희망자 가운데 11명의 취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9명은 제천 지역 기업체에서, 2명은 제천시가 고려인 이주자를 위해 운영할 지원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들 외에 14명은 기업체 면접 결과를 기다리거나 이달 중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취업 확정자는 오는 23일부터 3개월간 제천시가 마련한 단기체류시설에 머물며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받고 주거지를 물색하는 등 정착 준비를 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처음 국내에 거주 중인 고려인을 대상으로 제천 이주·정착 신청을 받은 결과 80명 모집 계획에 20가구 52명의 신청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국내 거주 고려인은 물론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거주 고려인의 제천 이주를 본격 진행할 방침”이라며 “내년에는 고려인 이주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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