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강화 통해 세계 호령할 터"
"경쟁력 강화 통해 세계 호령할 터"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7.10.0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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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삼성토탈, 창립 19주년 기념식
서산 대산 석유화학 공단 삼성토탈(대표이사 사장 고흥식)이 공장 신·증설과 함께 지난 5일 창립 19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삼성토탈은 공장 신증설로 내년부터 연간 4조원대의 매출과 1조원대의 이익을 내는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선언했다. 이 같은 매출과 이익의 규모는 우리나라 석유화학 기업으로는 최초다.

대산공단내 삼성토탈은 300만의 터에 15개의 유화제품 단위공장을 거느리고 있는 유화 콤비나트에 지난 2005년 5500억원을 신규로 투입함으로써 폴리프로플렌 32만톤, 스타이렌모노머 22만톤 생산시설 신설과 에틸렌 20만톤, 프로필렌 10만톤, 부타디엔 4만톤을 생산하는 설비를 증설했다.

이로써 삼성토탈 유화 콤비나트는 지금까지 4조5000억원이 투입돼 연간 500만톤의 석유화학 기초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삼성그룹의 주력사로 자리잡고 있다.

더욱이 이 회사는 그동안 IMF 위기를 공적자금 한 푼 없이 자구노력만으로 극복, 10년 만에 글로벌 합작기업으로 변신에 성공, 우리나라 산업계의 성공모델이 되고 있다.

고홍식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재 중국과 중동지역이 유화제품 생산시설을 대폭 늘리고 있어 오는 2010년 이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하면 시장 상황은 그야말로 적자생존의 상황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위기 타개는 매너리즘에서 벗어난 경영효율화, 중국과 중동지역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갖출 때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번 삼성토탈의 신·증설공사는 지속적인 고유가 시대에 대비, 최신 에너지절감 기술과 차세대 공정 적용을 통한 고품질의 제품 생산이 가능케 돼 국제 시장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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