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낙도의 외연도초등학교(교장 조경호)가 5일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연도 가족한마당 놀이를 개최한다.

학교 운동장에서 밀가루 속 사탕 찾아먹기, 세발자전거 타기, 제기차기, 투호 등 유아마당으로 시작된 놀이마당은 섬 지역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마련된다.

특히, 이날 오제직 충남도교육감이 이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격려하고 도서벽지 소규모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점심은 교육가족들이 섬마을 어르신들을 대접하는 등 제18회 보령시 예능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삼도설장고 공연과 뒤풀이 공연으로 풍물놀이가 펼쳐져 마을 잔치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민과 졸업생, 선주와 선원 모두가 참여하는 체육경기는 달리기와 자모들의 훌라후프, 줄넘기 등이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어린 시절의 회상할 수 있는 추억의 운동회를 선사한다.

학교 관계자는 "유치원생을 포함해 44명이 불과한 낙도의 소규모 학교이지만, 한마당 축제를 통해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이 모두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