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대약사사 불… 재산피해 2억5000만원
1일 밤 0시50분쯤 옥천군 동이면 우산리 한국불교 여래종 총본산인 대약사사(주지 신일섭·54)에서 불이 나 신축공사가 진행되던 180 규모의 대웅전을 태우는 등 2억5000만원(경찰 추산)의 피해를 내고 5시간만에 진화됐다.
현장을 조사한 옥천경찰서와 영동소방서는 건물내에서 뚜렷한 발화물질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방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찰과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중이다. 경찰과 소방서는 신축중인 대웅전 건물에 이날까지 전기시설이 설치되지 않은데다 공사중에 사용하던 전기릴선도 차단돼 있었고, 내부에 촛불 등 발화물질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불이 난 대웅전은 5년 전 신축공사에 착수해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불이 나자 차량 10여대와 소방관 50여명이 출동했으나 목조건물인 대웅전의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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