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노사협상 타결
대한적십자사 노사협상 타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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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합의… 혈액 수급 숨통
대한적십자사 노사가 두 달여간 지속된 교섭을 마치고 임금동결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따라서 적십자사의 파업으로 심각했던 혈액부족 현상이 다소간 해소될 전망이다.

노사 양측 대표는 지난 9월 28일 서울 적십자 병원에서 만나 임금 동결과 2년 초과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을 주요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문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노사간 교섭 타결로 정규직의 전환대상은 병원 및 혈액원 사업장에 근무하는 전직종의 직접고용 비정규직 직원으로, 오는 2008년부터 2009년까지 3회에 걸쳐 심사 제도를 거쳐 단계별로 진행된다.

노사교섭 타결로 지난 8월 25일부터 35일간 이어졌던 준법투쟁을 종료하고 노조원들이 정상근무를 시작함에 따라 헌혈의 집 운영과 주말단체 헌혈도 정상을 되찾았다.

교섭 타결 후인 9월 29일, 전국의 헌혈의 집에는 주말을 맞아 시민들의 헌혈 참여를 위한 발길도 이어졌다.

한편, 협상초기부터 누적적자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에 공감을 이뤘던 대한적십자 노사는 임금동결에는 조기에 의견일치를 이루었지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따른 범위와 조건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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