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진보-보수 반응 엇갈려
남북정상회담', 진보-보수 반응 엇갈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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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진보연대 찬성 입장 평화체제 구축 전진 도모"

한국진보연대는 '제 2차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한국진보연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진보연대는 이날 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하며 "이번 회담이 남북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로 확대발전시켜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번영,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진보연대는 또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실천적 전진을 도모 상호 적대적 제도들을 청산하기 위한 합의 도모 온 겨레의 경제적 번영과 신뢰구축의 새로운 전기 마련 6·15공동선언 2항을 더욱 발전시켜 통일방안 합의 및 이행단계 진입 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서 우리 민족의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 보수진영은 개최 반대"정략적인 대선 홍보용"

반핵반김국민협의회와 자유북한군인연합 등 40개 보수단체들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을 앞두고 열리게 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노무현 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정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서민 경제파탄과 대외적 국가경쟁력 상실 등의 위기 속에서 퍼주기 대북지원으로 일관하려는 정상회담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와 더불어 국군포로들과 납북자들의 송환이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김정일에게 핵개발 등 남북협약을 지키지 못한 책임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포럼공동대표 서유승 목사는 "남북정상회담이 대선을 앞두고 열리게 됐다는 것 자체가 순수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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