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A스님이 기거했던 방안에서 "마찰을 빚었던 주지스님께 미안하다. 극락왕생하겠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데다 경내에서 방화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시너통이 발견됐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A스님이 불에 탄 대웅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들과 함께 사체수습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또 경찰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전경 10여명을 동원해 인근 지역을 수색했으나 A스님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이 스님은 3년 전 대약사사로 옮겨왔으나 사찰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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