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원 욕설·막말 `파문'
서산시의원 욕설·막말 `파문'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4.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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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공항 예타 통과 촉구 결의문 놓고 갈등


L의원 “사법처리” - 시민 “자질 의심스럽다”
서산시의회 정책간담회에서 서산공항 예타통과를 위한 결의안 상정을 놓고 의견마찰로 한 의원이 동료의원에게 욕설과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의회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정책간담회장에는 14명 의원과 사무국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공항 예타통과 결의안에 대한 본회의 상정과 관련, 논의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제안 설명을 하기 위해 대표발의 의원 선정 과정에서 K의원과 L의원간 실랑이가 벌어지고 욕설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자 의회사무국 직원들에게 자리를 비워달라며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이같은 사태는 동료의원의 제지로 가까스로 진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K의원에게 욕설을 들은 L의원은 “이번 사건을 윤리위에 제소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표 대결로 서로 입장이 곤란할 것 같아 사법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민 김모씨(46·수석동)는 “평소에도 의원들이 생색내기를 좋아하는 등 자질이 의심스러울 정도이며 일부 의원은 함량미달”이라고 꼬집었다.

이모씨(53·동문동)는 “의원 일부가 열정이 지나쳐 오버하는 측면이 있다”며 “의원간 안좋은 감정이 잠재하고 있어 파벌로 움직이고 있는 성향을 볼 수 있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회가 시민을 걱정 해야지 시민들이 의회를 걱정하는게 말이 되느냐”면서 “추락하고 있는 의회가 정상적인 의정 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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