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욕심내는 통합 4연패, 삼성화재도 못한 대기록
대한항공 욕심내는 통합 4연패, 삼성화재도 못한 대기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4.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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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 "아무도 못한 통합 4연패 하고 싶다"
7연속 우승 삼성화재도 정규리그 1위 뺏겨



프로배구 남자부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이 다음 목표로 4시즌 연속 우승을 내걸었다.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은 초창기 왕조를 일궜던 삼성화재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3-25 13-25 25-22 25-17 15-11)로 꺾고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통합 우승이란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우승하는 것을 뜻한다.



대한항공은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에 이어 이번 2022~2023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프전에서도 승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뒤 대한항공 주장 한선수는 기자회견에서 "아직 아무도 하지 못한 통합 4연패를 목표로 하고 싶다"며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실제로 2005년 V-리그 출범 후 남녀부를 통틀어 4연속 통합 우승은 없었다.



초창기 적수가 없었던 시기 삼성화재는 2007~2008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무려 7개 시즌 챔프전에서 우승했다. 이 시기 통합 우승을 위한 조건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지 못한 때가 몇 차례 있었다. 이 때문에 삼성화재는 4연속 통합 우승에 실패했다.



삼성화재는 2008~2009시즌 박철우와 윤봉우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에 정규리그 1위를 뺏겼다가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을 거쳐 우승했다.



2010~2011시즌 삼성화재는 김학민과 한선수가 활약한 대한항공에 정규리그 1위를 내주고 현대캐피탈에 이어 3위로 주저앉았지만 이후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에서 전승 행진을 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하며 최강자로 군림한 삼성화재는 2014~2015시즌 OK금융그룹의 전신인 OK저축은행에 패하며 왕좌에서 내려왔다. 세계 최고 수준 기량을 갖춘 시몬에 송명근과 이민규, 송희채까지 보유한 OK저축은행은 레오가 버틴 삼성화재를 챔프전 3전 전승으로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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