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온 마음 보듬는 '제 2의 고향'
떠나온 마음 보듬는 '제 2의 고향'
  • 이상덕 기자
  • 승인 2007.09.1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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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 충북지사, 외국인 근로자 한국문화체험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김영회)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외국인근로자 50여명과 적십자 봉사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 일대를 돌아보는 '외국인 근로자 가족 한가위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먼 고향을 떠나 충북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경주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문화적인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문화체험은 첫 날 문화적 차이로 심리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상담의 시간을 갖고 이어 그리운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낼 사랑의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불국사, 경주시립박물관,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장 등을 관람하며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행사에 참가한 비루씨(32·네팔)는 "그동안 바쁜 업무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이렇게 한국문화도 알고 가족들 여행을 하는 좋은 시간을 만들어 줘 정말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은행 후원으로 이뤄졌다.

적십자사는 지난 3월에도 결혼이민가 가족 큰 잔치를 개최해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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