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예술혼 '한자리에'
남·북한 예술혼 '한자리에'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9.1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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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장인들, 청주공예비엔날레서 작품 전시
남·북한 공예 장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기간 개최된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행사 기간 중 남한의 중요무형문화재 대표작품을 전시하는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특별전-느림의 미학'과 북한의 대표 공예인이 참여하는 '북한공예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상의 삶의 체취와 창조정신을 엿볼 수 있는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작품전'에는 관모·침선공예, 직물공예, 죽공예, 목공예, 칠공예, 금속공예, 기타공예 등 전통공예를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무형문화재와 전수조교, 이수자 등 100여명이 참여,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전시회는 한국 전통공예의 예술혼과 장인정신을 이어오고 있는 장인들이 '느림의 미학'을 주제로 작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북한지역 장인들이 참여하는 '북한공예 특별전'에는 북한의 인민, 공훈, 1급예술가 이상급 장인 50여명이 참여해 북한의 전통공예를 선보인다.

이 전시회에서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기풍있는 도자문화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작품과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제작한 자수작품 등을 통해 북한공예품의 기법, 문양, 형태 등을 엿볼 수 있다.

이번 남북한 장인들의 최고 장인들이 참여하는 작품전을 통해 공예문화 비교는 물론, 한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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