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도시' 오명 벗는 청주시
`미세먼지 도시' 오명 벗는 청주시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3.02.21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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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관측이래 최저치
2015년 대비 33% 줄어

지난해 청주시의 대기질이 2015년 미세먼지 관측 이래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지역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로 관측됐다.

2021년 21㎍/㎥보다 1㎍/㎥ 낮아진 수치다.

초미세먼지를 관측하기 시작한 지난 2015년 30㎍/㎥보다 33% 줄어들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청주는 산업단지로 인한 지역 내 미세먼지 발생량, 외부 유입 미세먼지와 지역 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기 어려운 지형적 조건 등의 원인으로 매년 최악의 대기질을 보였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관리 기본계획(2021~2025년)'을 바탕으로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세먼지 배출원 및 중점과제별로 구분해 사업장관리, 이동오염원 관리, 생활주변 배출원 관리, 그린인프라 조성, 시민건강보호 및 참여, 기반 확충 및 협력 등 6개 분야 총 38개의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1397억원을 투입했다.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에 포함되면서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를 중점 관리하기 위해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 계절관리제를 운영하고 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등 위기대응 단계별 조치가 이뤄진다.

청주시의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 일수는 2016년 105일에서 지난해 39일로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좋음 수준 일수는 104일에서 155일로 늘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횟수도 2019년 13회에서 지난해 1회로 감소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133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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