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헌정 신임 예술감독 고향 청주서 첫인사
임헌정 신임 예술감독 고향 청주서 첫인사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3.01.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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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발전 기여·도민 행복 위해 최선 다할 것”

 

“청주는 늘 마음에 남아 있는 영원한 고향으로 어린 시절 누님과의 추억은 내 음악의 원천이었다. 앞으로 도립교향악단이 훌륭한 연주로 도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신임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내정된 임헌정 서울대 명예교수(현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10일 충북도청을 찾아 첫 인사를 나눴다.

임 지휘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기에 고향발전에 기여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

청주가 고향인 임 지휘자는 서울대학교 졸업 후 미국 줄리어드와 매네스 음악원에서 작곡과 지휘를 공부했다. 이후 귀국해 신생 교향악단인 부천시립교향악단을 맡아 25년간 이끌면서 국내 최정상의 오케스트라로 성장시켰다. 코리안심포니 음악감독으로 취임해선 `린츠 브루크너 페스티벌'에 초청받았으며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페스티벌 초청 연주 등을 통해 한국의 클래식을 세계에 알렸다. 2017년에는 부르크너협회의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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