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전·충남, 단일 경제권역 형성 필요
충북·대전·충남, 단일 경제권역 형성 필요
  • 고영진 기자
  • 승인 2007.09.0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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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김선배 박사 "네트워크형 구조 육성" 주장
충북도를 자율적 경제권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충청권 성장지역인 청주·천안·오송·오창·대덕 등을 상호 연계해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네트워크형 공간구조를 형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산업연구원 김선배 박사는 6일 오후 한국은행 충북본부와 청주대학교가 공동 개최한 충북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세미나에서 '클러스터 기반의 충북지역 혁신전략과 정책 과제'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박사는 이를 위해 클러스터간 연계와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마련 충청권 글로벌 경쟁 거점을 BT, IT 산업을 중심으로 천안·아산, 오창·오송·청주산단, 대덕이 연계된 네트워크형 구조로 육성 충북, 대전, 충남이 경제적으로 통합된 단일 경제권역 형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충북대학교 이연호 교수는 '충북 소권역별 산업클러스터 육성 방안'이란 주제를 통해 충북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에 부합하는 전략산업에 생산·기술·자원배분을 집중해 클러스터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해 북부권역은 자연환경 및 부존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통의약품 및 석회석 신소재 클러스터 중심의 혁신활동을 전개하고 중부권역은 공공연구기관을 BT산업 클러스터의 구심점으로 활용해 권역별 BT, IT 산업발전을 지원 남부권역은 취약한 산업발전 여건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저공해 산업 및 자연친화형 기업유치에 중점을 두고 청정환경 하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상업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주대학교 조철주 교수는 '산업클러스터의 형성과 이에 따른 지역고용 활성화 방향'이란 주제를 통해 충북지역의 고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근 지역의 각 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특성, 즉 지식기반제조업과 지식기반서비스업에서의 산업특화도와 경쟁도를 감안해 차등화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한국은행 충북본부와 청주대학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정책 대안들이 충북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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