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양대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첫삽'
서산 양대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첫삽'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2.11.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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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3만9748㎡에 738억원 투입 … 2025년 준공 목표
하루 200톤 처리 … 연 80억 ↓·16억 전기 판매수익 기대
이완섭 서산시장이 17일 양대동 827번지 일원에서 열린 '양대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기공식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이완섭 서산시장이 17일 양대동 827번지 일원에서 열린 '양대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기공식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서산시는 17일 양대동 827번지 일원에서 `양대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이하 `양대동 소각시설')의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완섭 시장,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석남동 지역단체장,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안전한 시설 공사를 기원했다.

시는 총사업비 738억원(국비 360억원·도비 36억원·시비 342억원)을 투입해 양대동 827번지 일원 3만9748㎡ 규모의 부지에 양대동 소각시설을 조성한다.

부지에는 1일 2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찜질방, 사우나, 사계절 물놀이 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소각동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7425㎡ 규모로, 주민편의시설동은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1945㎡ 규모로 건설된다.

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생활폐기물 소각 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연소가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배출허용기준 대비 최대 60%까지 강화된 기준을 설계에 반영했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소각시설 전문 시공업체인 코오롱글로벌에서 시공하고, 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서 감독을 맡는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약 7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와 16억원의 전기 판매 수익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민간위탁 소각처리비 100억원인데 반해 자체 소각 처리비로 환산하면 30억원이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완섭 시장은 “소각시설 설치단계부터 준공후 운영까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소각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산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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