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만 벌써 4건 … AI 대란 시작되나
충북서만 벌써 4건 … AI 대란 시작되나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11.06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 오창농가 확진 이어 감염의심축 2곳 확인
도, 초동방역반 투입… 출입통제·가금류 살처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청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농장이 나온 데 이어 감염 의심 2곳이 더 나와 도내 가금농장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충북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육용오리 농가 AI 발생 관련 10㎞ 방역대 내 정밀검사를 진행하다가 북이면 화상리 육계농가와 화하리 육용오리 농가에서 H5형 AI항원을 확인했다.

해당 농장은 오창 발생농가로 부터 각각 2.4㎞와 3.2㎞ 거리에 있다. 도는 초동방역반을 투입하고 사람과 가축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사육 중인 가금 6만3200마리를 살처분했다.

살처분은 전문처리업체를 투입해 친환경 이동식 열처리방식으로 처리하고 투입인력에 대해서는 사전 인체감염 예방 및 방역교육을 하는 등 안전 조치도 확보했다.

육계농가는 발생농가와 2.4㎞ 떨어진 보호지역에 위치해 기존 방역대를 유지하고 육용오리 농가는 3㎞ 떨어진 예찰지역에 위치해 새로운 방역대를 설정할 계획이다.

최근 강화된 지침에 따라 육용오리 발생농가 반경 500m에서 1㎞내 동일 축종 3농가 3만7400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이 된다.

도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최근 발생 경향이 심상치 않다”며 “아직 11월 초순임에도 충북에서만 4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농가는 AI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진입로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전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농장소독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3일 발생한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소재 육용오리 농가 AI 의사환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1형 AI로 최종 확진됐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