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상습침수피해 예방사업 `속도'
천안시 상습침수피해 예방사업 `속도'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2.09.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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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맹곡천 행안부 공모 선정 … 국·도비 614억 확보
천안시가 집중호우 발생 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한 `원성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맹곡천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2023년도 행정안전부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614억원을 확보했다.

원성천 지역은 지난 2017년과 2020년 집중호우 당시 수위 상승으로 삼룡천 주변까지 도심지 침수가 발생해 주민들의 피해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상습 침수 지역으로 천안시가 관리해 왔던 곳이다.

목천읍 맹곡천 지역은 지난 2020년 집중호우 당시 수위 상승으로 농경지와 주택 침수가 발생했고 하류 지역인 세종시 구간에도 교량 파손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해 세종시와 협약해 사업을 추진해 왔던 곳이다.

원성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466억원(국비 233억원·도비 116.5억원·시비 116.5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지방하천 정비(L=1.75㎞), 교량 9개소 재설치, 하도정비(V=6만3403), 차집관로 이설 L=1.554㎞, 기타 방재시설 설치 등을 진행하며 2023년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2027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도심지 하천인 원성천 주변 삼룡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일봉중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사업비 682억원)도 추진해 원성천 일원 침수피해 방지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맹곡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352억원(국비 176억원· 도비 88억원·시비 88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풍세면 미죽리 구간 포함 지방하천 정비(L=5.3㎞), 교량 10개소 재설치, 하상 준설을 통한 배수단면을 확보하고 소하천 3개소와 소규모 공공시설인 세천 3개소까지 하천 배수 영향권 내를 정비한다. 이는 2023년 실시설계용역 착수 후 2026년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천안시는 2019년 완료된 천안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에 원성천과 맹곡천은 위험지구에서 배제됐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관련 계획 변경을 추진해 침수피해에 대한 명확한 원인을 분석할 방침이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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