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네오테크밸리산단 백지화 촉구
오창 네오테크밸리산단 백지화 촉구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2.07.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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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들 집회 “청주시 사업지구 지정 철회해야”
청주시 오창 네오테크밸리 조성 예정지 주민들이 산업단지 조성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네오테크밸리 편입 토지소유자 50여명은 26일 청주시청 제2임시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청주시는 오창읍 주민의 평생 안식처를 빼앗는 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창읍 일대는 소각장 등의 폐기물로 암 발병률이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높다”며 “천혜의 곡창지대에 오염물질을 유발할 개연성이 큰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발상 자체가 도시계획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 동의 없이 강제로 지정한 개발행위 허가구역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온다면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침해받게 된다”며 “주민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사업지구 지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해 10월 ㈜신영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가칭)네오테크밸리 개발 예정지역을 2024년 10월까지 3년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제한지역은 청원구 오창읍 각리·기암리·농소리·신평리·양청리·중신리·탑리 및 흥덕구 옥산면 남촌리 일원 444만1267㎡다. 오창과학산업단지(945만㎡), 오송생명과학단지(1차, 483만3000㎡)에 이은 청주지역 세 번째 산단 규모다.

㈜신영은 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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