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논평 … “신중 검토·공론화 절차 진행해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26일 논평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세계무예마스터십 사업 지원 중단에 유감을 표명했다.
충북도당은 “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제시했다 하더라도 공론화 과정도 없이 도지사가 일방적으로 사업 지원을 중단하고 사실상 사업 폐지를 지시하는 것은 충북도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그동안 세계무예마스터십사업을 통해 충북을 세계적인 무예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많은 스포츠 관계자들의 염원을 무시하는 행태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도의 재정 능력과 도민의 공감 부족 상태'를 이유로 들었는데, 이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검토가 사전에 있기는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7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김 지사에게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중단하지 말고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요청하기도 했는데, 이후 김 지사가 사업에 대해 어떤 검토를 했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충북도당은 “세계무예마스터십 사업에 대해 도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성과와 한계를 분명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공론화하는 절차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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